2025.12.11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미래 발전방향 모색 정책간담회_이중호 의원 / 대전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대전시의회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1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미래 발전방향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 4명(정하경, 고가빈, 박서윤, 강윤주)이 토론자로 직접 참여하여, 학교 현황을 학생 관점에서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중호 의원과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 4명, 그리고 대전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홍정화 장학사가 토론자로 함께하며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은 학교 현황을 학생 관점에서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정책 과제를 도출하려는 취지였다.
본 토론에서는 ▲진로교육 강화 ▲외국어교육 및 국제교류 확대 ▲학생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학생들은 현재의 진로수업이 충분한 탐색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보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을 촉구했다. 구체적인 제안으로는 대학알리미 정보 활용 확대, 전공 기반 진로탐색, 그리고 업계 전문가와 연계한 프로젝트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외국어 교육 및 국제교류 분야에서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일부 학과에 집중된 국제교류 기회를 다학과로 확대하여 모든 학생이 실제 언어·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회화수업과 전공기초수업을 연계하여 실용 중심의 언어학습 환경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중호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은 매우 현실적이고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 “대전외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 정책이 공급자 중심을 벗어나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