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보너스 챙길까… 이번 주 놓치면 후회할 '공모주'
2025-1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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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와 세미파이브의 도전
12월의 중순 새로운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숨 가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번 일정의 핵심은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리는 의료기기 제조 기업과 반도체 설계 관련 엔지니어링 기업의 등장이다.

상장 기업은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리브스메드'다. 리브스메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 규모와 시장의 평가가 주목된다. 리브스메드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44,000원에서 55,000원 사이로 책정되었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총주식 수는 2,470,000주다. 이는 전량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개된 기업 개요에 따르면 리브스메드의 매출액은 약 271억 2,1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마이너스 255억 8,500만 원으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이익 역시 동일한 규모의 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자본금은 약 110억 8,400만 원 규모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인수 회사별 배정 물량을 보면 삼성증권이 432,250주에서 518,700주, 미래에셋증권이 185,250주에서 222,300주를 가져갔다.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한도는 삼성증권이 20,000주에서 24,000주, 미래에셋증권이 9,000주에서 11,000주 수준이다.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세미파이브'가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세미파이브의 최대 주주는 SiFive, Inc.로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총공모 주식 수는 5,400,000주이며, 리브스메드와 마찬가지로 100% 신주 모집 방식을 택했다. 희망 공모가액은 21,000원에서 24,000원 사이이며, 액면가는 1,000원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공모 금액은 약 1,134억 원에 달한다.
매출액은 1,118억 1,300만 원으로 1,000억 원대를 넘겼지만, 순이익은 마이너스 2,908억 9,700만 원이라는 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이익 역시 마이너스 2,906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본금은 282억 6,800만 원 수준이다. 이러한 재무 수치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현재의 손실 규모를 동시에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파이브의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1,350,000주에서 1,620,000주 사이다. 청약 한도는 60,000주에서 75,000주로 설정되었다.

정리하자면 12월 셋째 주는 삼성증권이 주관 업무를 주도하는 가운데, 의료 기기와 엔지니어링이라는 서로 다른 색깔의 기술 기업들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어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확정 공모가와 최종 청약 경쟁률을 확인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