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향후 10년 도시철도망 구축 청사진 확정… 철도 12개 노선 104km 확대
2025-1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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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노선 6개와
6개 노선 등 총 12개 노선 승인
경기도가 향후 10년간의 철도 교통 청사진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재난 12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 받았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3일 브리핑을 열어 “이번 제2차 계획은 경기도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총 연장 104.48km, 총사업비 7조 2700여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40년 인구 1440만 명 시대를 대비해 철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철도 분담률은 5.6%에 불과해 승용차 중심 교통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2차 계획에는 신규 노선 6개와 기존 1차 계획에서 미추진된 6개 노선 등 총 12개 노선이 포함됐다. 신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km) ▲판교오포선(9.5km) ▲동백신봉선(14.7km) ▲가좌식사선(13.37km) ▲덕정옥정선(3.9km)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km) 등이다.
또 ▲월곶배곧선 ▲모란판교선 ▲용인선(광교연장) ▲수원도시철도1호선 ▲성남도시철도1호선 ▲성남도시철도2호선 등 기존 노선도 계속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번 승인에 따라 각 노선의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 재정계획에 철도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민자 유치를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이번 도시철도망 계획과 함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 등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420만 도민의 이동권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