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들에게 1년간 4대 보험도 미지급... 모친·전 남친만 가입시켜”

2025-12-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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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당시부터 가입 요청했지만...”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및 불법 의료시술 의혹에 이어 4대 보험 미가입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 A씨는 박나래가 자신을 포함한 매니저들에게 정규직 근로자의 기본 권리인 4대 보험을 가입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 / 뉴스1
방송인 박나래 / 뉴스1

12일 문화일보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박나래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히며 "입사 당시부터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박나래의 모친과 전 남자친구는 이미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정작 매니저들은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세금 3.3%만 원천징수된 급여를 받았다고 밝히며 “정규직 형태를 원했지만 강제로 프리랜서처럼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퇴사하기 두 달여 전인 지난 9월이 돼서야 4대 보험에 가입됐다고 주장하며 “그마저도 박나래의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위해 매니저들을 이사로 올리면서 형식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씨를 포함한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다.

박나래는 지난 8일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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