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임상데이터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성료

2025-12-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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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의료기기 기업지원 및 바이오·나노사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추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은 지난 4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임상데이터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 5년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전남대병원이 주관하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근골격계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혁신과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산학연병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산업 육성 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데이터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은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근골격계 의료기기 기업 지원과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골절 치료용 금속판, 인공관절 등 3D 프린팅 기반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 기술이 기업 주도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됐으며, 기업 간 벤치마킹과 기술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사업단은 지난 5년간 여러 기업과 협력해 기존 기술로는 어려웠던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을 실현하며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약 130억원 규모로 지원한 국책과제로, 전남대병원이 주관기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남부대학 산학협력단이 참여기관으로 수행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수혜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직접 발표하고 혁신 제품을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업단은 특히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의료용 소재·부품 및 3D 프린팅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택림 총괄책임자는 “올해로 사업이 마무리되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환자 치료와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향후 후속 사업과 연구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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