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브랜드 순위' 3위는 유튜브, 2위는 카카오톡, 1위는 바로...

2025-12-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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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 동안 모든 한국 브랜드 중에서 1위 지켜낸 브랜드

15년. 한 세대가 지나가는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자리가 있다. 삼성 갤럭시가 또다시 대한민국 브랜드가치 1위를 지켜냈다.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14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 갤럭시가 9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대한민국 서울 / 뉴스1
대한민국 서울 / 뉴스1

무역 갈등과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도 갤럭시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9%를 차지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플립이 잘 팔리면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커졌다.

카카오톡은 2위 자리를 지켰고, 유튜브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3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4위, 네이버가 5위를 차지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대한항공, 신라면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요즘 대세는 역시 온라인 플랫폼이다. 넷플릭스가 무려 10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라 9위에 안착했다. 구글은 10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 쿠팡(11위)과 아이폰(12위)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들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마트가 11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롯데 계열은 더 안타깝다. 롯데하이마트(39위), 롯데백화점(50위), 롯데마트(66위) 모두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현대백화점(72위)과 신세계백화점(82위)도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3위에서 31위로 하락했다. 이동통신 업계 1위 자리를 KT(29위)에 내줬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덕분에 증권사들은 웃었다. 미래에셋증권이 22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KB증권은 9계단이나 뛴 28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42위)과 하나증권(83위)도 순위가 올랐다.

인천공항(14위), 신한카드(15위), 삼성서울병원(16위), 제주삼다수(18위) 같은 친숙한 브랜드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카드(21위), BBQ치킨(22위), 하나투어(23위), 삼성 비스포크(BESPOKE) 무풍에어컨(24위), 참이슬(25위), LG 휘센(26위), 바디프랜드(27위), 삼성 네오(Neo) QLED 8K(30위) 등도 30위 안에 들었다.

올해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곳은 나이키(90위), 에쎄(96위), 삼성카드(97위), 롯데슈퍼(100위) 네 곳이다.

브랜드스탁은 230여개 부문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모의주식 거래 지수(70%)와 소비자 조사(30%)를 합쳐 점수를 매긴다. 만점은 1000점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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