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포항농협 농산물집하장·저온선별장 준공
2025-1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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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통시설 준공으로 포항초·부추 등 지역 농가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기대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는 경상북도 공모사업인 ‘농산물유통경쟁력강화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남구 연일읍 괴정리 일원에 남포항농협 농산물집하장 및 저온선별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집하장이 비가림시설 부족과 협소한 작업공간으로 인해 우천 시 큰 불편을 겪어왔던 만큼, 이번 시설 준공은 지역 농가의 유통 환경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총사업비 11억 1천만 원으로, 시·도비 50%가 지원됐다.
부지 면적 4,941㎡ 규모에 집하장 583㎡, 저온선별장 395㎡가 조성됐고, 상하차가 편리한 구조와 비가림시설, 저온 시설을 갖춰 지역 농가의 주요 품목인 시금치와 부추의 신선도 유지 및 유통 효율을 크게 높일 계기가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호태 남포항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이동업·서석영 경북도의회 의원, 최광열 포항시의회 의원, 이상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 이영우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등 관계자 및 지역 농업인 60여 명이 참석해 포항의 새로운 유통기반 시설의 출발을 함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의 대표 농산물인 포항초와 부추는 전국 생산 1,2위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산지유통시설 준공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대표 농산물의 명성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