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서 '중앙선 침범' 람보르기니 4중 추돌 사고...“우회해 달라”

2025-12-14 17:20

add remove print link

기름 유출로 차량 통제

14일 오후 2시 3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포르쉐와 포드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14일 오후 2시 3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포르쉐와 포드 등 차량 3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탑승자 2명 중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돼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사고 난 람보르기니 차량 /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스1
14일 오후 2시 3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포르쉐와 포드 등 차량 3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탑승자 2명 중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돼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사고 난 람보르기니 차량 /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스1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탑승자 2명 중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 직후 미추홀구는 “기름 유출사고로 차량 통제 중이니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대로서 람보르기니 4중 추돌  /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스1
인천대로서 람보르기니 4중 추돌 /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스1

역주행은 “진입을 잘못한 순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고속화도로·IC·분기점에서는 내비 안내를 맹신하기보다 표지판(방향·차선·진출입 표지)을 먼저 확인하고, 차선을 급하게 바꾸지 말고 미리 우측 차로로 정리해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야간·우천·초행길에는 속도를 낮춰 시야를 확보하고, 진입 전에는 ‘일방통행/진입금지/화살표 노면표시’를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역주행 예방의 출발점이다.

만약 주행 중 “내 차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비상등을 켠 뒤, 안전한 지점에 정차해 상황을 재확인해야 한다. 이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그대로 진행하거나, 중앙분리대 쪽으로 급히 꺾는 것이다. 가능하면 갓길·안전지대 등으로 이동해 멈추고, 본인과 동승자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뒤 112 또는 도로관리기관에 신고해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 운전자 입장에서는 ‘역주행 차량을 만났을 때’ 대응도 중요하다. 전방에서 비정상적인 헤드라이트가 다가오거나 반대차로에서 차가 접근하는 징후가 보이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붙어 거리를 벌리며, 경적·상향등으로 주의를 주는 동시에 112에 위치(도로명, IC/분기점, 진행방향)를 신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앙선을 넘나드는 급조향은 연쇄 추돌을 부를 수 있어, 침착하게 감속·회피·신고 순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