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제물포구' 상징물…인천 중·동구 통합 새 역사 쓴다
2025-1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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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소나무·갈매기, 제물포구 상징으로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와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내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정체성과 지역 이미지를 담은 ‘제물포구 상징물(CI, 캐릭터) 개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오후 한중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중구·동구 주민 100명으로 구성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이 참석한 가운데, 상징물 개발 용역 준공을 앞두고 최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제물포구 상징물 개발 추진 경과 ▲상징물(CI·캐릭터) 기본형 및 응용형 디자인 ▲기존 상징물(구조, 구화, 구목) 지속 사용 여부 등 용역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보고했다.
앞서 양 구는 지난 6월부터 제물포구의 ‘상징 마크(CI)’와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시작했으며, 주민 인식 조사, 주민 소통단 토론, 주민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11월 ‘제물포구 상징물 선정위원회’를 열어 상징 마크(CI)와 캐릭터의 기본형 디자인을 최종 선정하고, 기존 상징물인 ‘철쭉(구화)’, ‘소나무(구목)’, ‘갈매기(구조)’를 제물포구 상징물로 유지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25년 4분기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정기회의’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부 상징물 보고에 이어 2부에서는 그간의 제물포구 주민 소통단 활동 실적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동구 구 출범 준비 부서 관계자는 “이번 상징물은 양 구 주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든 성과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중구와 동구는 새로운 상징물들을 기반으로,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고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