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무안을 '항공·물류 허브'로"~전남도-무안군, 미래 발전 '원팀' 선언
2025-12-16 02:07
add remove print link
'정책비전 투어'서 무안공항 활성화·첨단산업 육성 등 핵심 과제 논의…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의 심장부이자 행정 중심지인 무안군이 '국제공항'이라는 날개를 달고 대한민국 서남권의 '항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무안을 찾아, 지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라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무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팀(One Team)'을 선언했다.
김영록 지사는 15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정책비전 투어'에 참석해, 군민들과 지역 현안 및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책비전 투어'는 도지사가 직접 시군을 방문해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도-시군 간의 정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소통 행보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록 지사는 "무안은 전남도청 소재지라는 상징성을 넘어,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전남의 미래 그 자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무안공항을 단순한 여객 공항을 넘어,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첨단 물류, 관련 제조업이 집적된 '에어로폴리스(Aerotropolis, 공항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전남의 핵심 목표"라며, 이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국비 확보에 도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무안군 역시 ▲무안공항 활성화와 연계한 지역개발 계획 ▲농생명·해양수산 등 지역 특화산업의 고도화 방안 ▲도청 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자족 기능 강화 등 군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의 발전과 무안군의 성장은 결코 별개가 될 수 없는 '공동 운명체'"라고 강조하며, "오늘 논의된 소중한 비전들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비전 투어는,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미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전략적 파셔십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