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이학재 질타 다른 의도 없어”

2025-1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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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라디오 인터뷰 내용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하라고 얘기를 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연 수석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검색대 등을 공항이 관리하는데 이학재 사장이 마치 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자신의 업무가 아닌 것처럼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잘하라고 얘기한 것이지, 다른 의도 있었던 것 아니다"

일각에서 이학재 사장의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는 '선거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 이규연 수석은 "오버를 해도 한참 오버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학재 사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라는 사실이 알려져 걱정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이규연 수석은 "그때는 얘기를 하지 않고 뒤에서 SNS에 글을 쓰는 게 공직자로서 맞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자료 사진. 이규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하라고 얘기를 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연 수석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검색대 등을 공항이 관리하는데 이학재 사장이 마치 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자신의 업무가 아닌 것처럼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 뉴스1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자료 사진. 이규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하라고 얘기를 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연 수석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검색대 등을 공항이 관리하는데 이학재 사장이 마치 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자신의 업무가 아닌 것처럼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 뉴스1

이규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역사교육과 관련해 '환빠 논쟁'이 있지 않나"라며 "환단고기를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느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규연 수석은 "'환빠'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대통령이 (환단고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거나 힘을 실은 것이 아니다"라며 "(환단고기가 옳은 학설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표현을 썼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고대사에 대해 연구가 적으니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라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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