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동북아연구소, ‘2025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 성료

2025-12-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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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러시아·몽골·일본 5개국 석학 한자리에 모여
‘미·중·러 전략경쟁, 트럼프 2.0시대, 북한의 변화’등 주제로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가 지난 12월 12일 중국대련에서 ‘2025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 (사)광주광역시 남북교류협의회,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 등이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등 5개국에서 총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미·중·러의 전략경쟁 심화와 한반도 분단 구조 등 동북아 지역의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학술적으로 진단하고, 역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12일 진희관 교수(인제대)의 사회로 시작돼, 김동길 교수(북경대), 김창수 前사무총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기조발제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 구축을 위한 거시적인 안목을 제시했다.

또한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동북아 정세변화와 다자협력의 재구성(세션1)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과 연대(세션2)의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관련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정세 분석을 넘어, 북한을 포함한 역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 플랫폼 구축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행사를 주최한 동북아연구소 김미경 소장은“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번 회의는 동북아 국가들의 현황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다자적 논의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의 동북아의 지역 내 연구자 및 기관 간의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평화연대 동북아 국제학술회의’는 동북아 지역 내 학계, 기관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향후 동북아지역 내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지역 내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내 평화 플랫폼 구축 및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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