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에 스포츠타운 조성한다.

2025-12-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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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계획 발표…홍성·예산축으로 조성 추진

충남스포츠타운 조성계획 기자회견 - 박정주 행정부지사 / 충청남도 제공
충남스포츠타운 조성계획 기자회견 - 박정주 행정부지사 / 충청남도 제공

충남도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30여 개 생활체육 시설에 더해 충남국제테니스장과 내포스포츠가치센터 등을 조기 완성하고 축구장과 파크골프장 등을 추가해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내포 스포츠타운은 총 27만 6714㎡에 투입 사업비는 2509억 원으로, 충남국제테니스장을 중심으로 한 홍성 지역과 충남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한 예산 지역으로 나눈다.

도는 그동안 홍성 지역에 축구장·야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 각 1면, 테니스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장 3면, 100m 트랙 1개소 등을 설치했다.

지난달 24일 기공식을 가진 충남국제테니스장은 3000석 규모 센터 코트 1면과 1000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코트를 갖춘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년 4월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은 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개최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내포 스포츠타운 예산 지역에는 농구장·배드민턴장·족구장 각 2면, 테니스장·게이트볼장 각 1면, 파크골프장 9홀,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엑스(X)-게임장 1개소 등이 가동 중이다.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충남스포츠센터는 2만 615㎡의 부지에 592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1만 3318㎡ 규모로 수영장과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건립했다.

수영장에는 50m 8레인과 228개 관람석을 설치해 3급 공인을 받을 예정으로, 시도 연맹 대회와 도민체전 등을 치를 수 있다.

다목적체육관은 9419㎡의 부지에 연면적 3462㎡ 규모로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내포스포츠타운 조감도 / 충청남도 제공
내포스포츠타운 조감도 / 충청남도 제공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는 내년 타당성 용역비(국비) 1억 원을 확보하며 본궤도에 올려놨다.

2029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해 6만 7000㎡ 규모의 부지에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장, 대강의실, 시물레이션 체험관,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 등을 설치한다.

도는 내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 2027년 실시설계 용역 및 토지 보상,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한다.

박 부지사는 “충남국제테니스장과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를 계획대로 완공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스포츠타운을 완성, 정주여건을 높이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 복광수 기자 hongsung7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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