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싸다고 난린데…농협 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연말 대표 제품'

2025-12-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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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장바구니 가격 부담, 농협 하나로마트가 추천한 팁?!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연말 느낌 물씬 농협 하나로마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연말 느낌 물씬 농협 하나로마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바로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에 대한 소식이다.

최근 케이크와 디저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쌀 베이커리 제품을 앞세워 연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쌀 농가를 지원하겠다는 목적도 함께 담겼다.

농협유통은 가족·연인·지인과 함께하는 연말 모임에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쌀 케이크를 추천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쌀 케이크를 중심으로 쌀 식빵, 쌀 디저트 등 다양한 쌀 베이커리 라인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밀가루 중심의 기존 베이커리와 차별화된 구성이다.

제과·제빵 업계 전반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케이크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버터, 생크림, 밀가루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인건비와 물류비까지 겹치면서 연말 케이크 한 개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이런 흐름 속에서 쌀가루를 활용한 베이커리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유통이 건강을 위해 연말 모임과 크리스마스에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를 추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모델들이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 농협유통 제공
농협유통이 건강을 위해 연말 모임과 크리스마스에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를 추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모델들이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 농협유통 제공

쌀 케이크는 재료 특성상 밀가루 케이크와 식감과 풍미가 다소 다르다. 쌀가루 특유의 담백함과 촉촉함이 특징이며, 글루텐이 없어 특정 소비자층에게는 선택지가 된다. 특히 글루텐 민감증이나 셀리악병처럼 밀가루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위장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나로마트는 연말 모임용 디저트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가족 단위 소비와 소규모 모임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케이크 대신 선택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농협유통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시즌 상품 출시를 넘어 쌀 소비 확대라는 구조적 과제를 겨냥하고 있다. 쌀 가공식품을 일상적인 디저트 영역까지 확장함으로써 소비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연말연시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쌀 케이크가 얼마나 실질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지에 따라, 향후 쌀 베이커리 시장 방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은 일반 케이크 말고, '쌀 케이크' 선택을…

쌀로 만든 쌀 케이크 예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쌀로 만든 쌀 케이크 예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사진.

글루텐 민감증이나 셀리악병처럼 밀가루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일반 케이크보다 쌀가루로 만든 케이크가 위장에 부담이 덜해 더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현미 쌀가루나 통곡물 쌀가루를 사용하고 설탕 사용량을 줄이거나 견과류, 콩가루, 계란 등을 함께 사용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완한 경우라면, 흰 밀가루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일반 케이크보다 영양 구성을 더 낫게 설계할 수 있다.

다만 ‘쌀 케이크’라는 이름만으로 건강함을 판단하기보다는 사용된 쌀가루가 현미인지 백미인지, 설탕이나 시럽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크림과 버터 사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 함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관리나 다이어트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케이크의 종류와 관계없이 섭취량을 줄이고 우유, 요거트, 견과류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국 쌀 케이크라고 해서 자동으로 당이 적거나 더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고, 글루텐 회피 목적에 부합하는지, 현미나 저당 레시피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제품별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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