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이모님이 알려준 김치찌개 비법, 비밀재료 2가지만 기억하세요
2025-1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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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55만’ 요리 유튜버가 공개한 김치찌개 비법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 그리고 이 김치로 만드는 김치찌개. 그런데 이 김치찌개를 맛있게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구독자 25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 남자의 cook'이 ‘식당 이모님’이 알려줬다며 식당 수준의 김치찌개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24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레시피다.
유튜버는 "맛있는 김치찌개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두 그릇 뚝딱"이라며 식당 이모님에게 배운 두 가지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핵심 재료는 바로 사골육수와 멸치다시다다. 유튜버가 공개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신김치 600g
돼지고기 250g
양파 1//4개
두부 1/2모
청양고추 1개
대파
사골육수 300ml
물 300ml
양조간장(또는 진간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멸치다시다 2작은스푼
설탕 1/2스푼
식용유 1스푼
먼저 신김치 600g을 준비한다. 제작자는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신김치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치 꼭지는 잘라서 따로 보관한 뒤 나머지 신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숟가락으로 한 번에 김치를 뜰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돼지고기 250g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제작자는 "고소한 비계와 쫄깃한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는 목살이나 두툼한 삼겹살을 준비해도 좋고, 저렴한 전지나 후지로 요리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양파 4분의 1개를 채 썰고,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1개를 어슷하게 썬다. 찌개 국물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대파도 어슷하게 썰어 한 줌 정도 준비한다. 두부는 반 모를 준비해 큼직하게 썬다. 제작자는 "두부를 짝수로 맞춰서 썰어 가족 간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유머를 더했다.
비법의 핵심은 여기서부터다. 판매용 사골육수 300ml를 준비해 깊고 진한 국물을 만든다. 제작자는 "사골만 사용하면 자칫 느끼할 수 있으니 물 300ml를 부어 1대1 비율로 희석한다"고 조언했다.
조리법도 상세히 공개됐다. 냄비에 식용유 한 스푼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이때부터 불 세기는 마지막까지 강불을 유지한다. 약 1분 정도 볶아 고기 표면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채 썬 양파를 넣고 함께 볶는다.
약 2분 정도 볶으면 돼지고기와 양파가 연한 갈색으로 볶아지면서 맛있는 맛이 뒤섞인다. 제작자는 "양파가 돼지의 잡내도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2분간 볶은 후에는 먹기 좋게 썬 신김치와 숨겨뒀던 김치 꼭지를 모두 넣는다. 신김치의 신맛을 살짝 중화하기 위해 설탕을 반 스푼 넣고, 양조간장도 한 스푼 넣어 감칠맛을 더한 후 잘 볶는다. 약 4분 정도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 진한 맛이 우러나게 한다. 
4분 정도 볶은 후 희석해 놓은 사골육수를 붓는다. 여기에 국물을 시원하게 해줄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고, 칼칼함과 먹음직스러운 진한 색을 내줄 고춧가루 역시 한 스푼 넣는다.
두 번째 비법 재료가 등장하는 순간이다. 제작자는 "가정집 식탁을 식당 테이블로 만들어 준다는 다시다, 그중에서도 멸치 다시다를 작은 스푼으로 두 스푼만 넣는다"며 "소고기 다시다를 넣어도 되지만 그러면 돼지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돼지고기 김치찌개에는 멸치가 더 잘 어울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약 30초 정도 지나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지 말고 4분간 보글보글 끓인다. 중간에 간을 보고 싱겁다고 느껴지면 소금으로 추가 간을 한다.
4분간 끓인 후 준비해 놓은 청양고추와 두부, 대파를 모두 넣고 30초간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총 조리 시간은 12분. 제작자는 "식구들에게 상 차릴 준비를 하고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제작자는 "집에서 쉽고 맛있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김치찌개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바짝 볶아서 맛을 우려내고 사골육수와 멸치다시다로 감칠맛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두세 공기는 뚝딱 사라지게 하는 맛있는 김치찌개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