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과, 전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 수상

2025-12-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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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사과 재배로 품질 경쟁력 입증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관계자들이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지 선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 제공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관계자들이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지 선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 제공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천사과가 전국으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는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로 선정됐다.

기후 온난화로 영천 지역의 사과 재배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외부 농업 전문가, 국민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했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전국 7개 단지를 선정한 뒤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가 최우수 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는 2015년에 조직돼 현재 33명의 회원이 17ha 규모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ha에서는 ‘썸머킹’, ‘골든볼’, ‘아리수’ 등 국산 신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연구회는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신품종 사과로 품종을 전환하는 한편, 신품종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후지’ 품종에 편중됐던 사과 시장에서 벗어나, 7월부터 9월까지 수확 가능한 다양한 신품종을 확대 재배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온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영철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도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사과 생산을 위해 전 회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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