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계란에 소주 부을 생각 못 했는데…이런 요리라니 입이 벌어지네요
2025-1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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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노른자장 레시피
날계란과 소주를 조합해 '노른자장'을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가 공개됐다. 평범한 재료로 간편하게 밥반찬을 만들 수 있어 자취생과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독자 약 107만 명을 보유한 요리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 Runaway Son'에서는 19일 소주를 활용해 노른자장을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과정이 어렵지 않아 요리 초보자들이 참고할 수 있어 소개한다.
먼저, 냉장 보관한 신선한 계란을 준비한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준다. 이때 껍질을 이용해 곧바로 분리해도 되지만, 숟가락을 사용하면 비교적 안전하고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다. 노른자장을 위해 정해진 노른자 개수는 없으며, 먹고 싶은 만큼 노른자를 준비하면 된다.
이 요리는 노른자를 양념에 담가 숙성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때문에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양념장은 '간장 한 컵, 식초 반 컵, 물 한 컵'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주인공인 '소주 50ml'를 더한다. 소주는 양념에 깔끔한 풍미를 주는 동시에 보존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툴을 이용해 만든 만화 이미지. 노른자장 양념 레시피(왼)와 조리 과정 순서(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12/19/img_20251219172204_ca449bb0.webp)
모든 재료를 섞은 뒤에는 한 번 팔팔 끓인다. 이후 불을 끄고 충분히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상태로 노른자에 부으면 익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념을 식히는 동안에는 양념 안에 넣을 쪽파나 대파를 잘게 썰어둔다.
이후 다 식힌 양념장은 준비해둔 노른자 위에 붓는다. 여기에 다진 파를 넣고 깨를 뿌린다. 이렇게 만든 노른자장은 냉장 보관 상태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뒤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감칠맛을 끌어올려 먹을 수 있다. 특히 노른자장의 간장 양념에 참기름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한 그릇 요리가 완성된다.
참고로 노른자장을 만들고 남겨진 계란 흰자는 파와 함께 섞어 계란말이 재료로 활용하면 된다. 노른자장 요리에서는 흰자를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깝기 때문이다. 계란말이를 만들어 두면 노른자장까지 한번에 두 가지 반찬을 완성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계란은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A, D, E, B군, 철분,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이다. 특히 노른자에는 콜린이 풍부해 정상적인 세포막 형성과 두뇌 발달, 기억력 유지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눈 건강과 관련된 루테인과 항산화 성분인 제아잔틴 등의 물질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다만 날계란 섭취 시에는 꼭 주의할 점도 있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전에 꼭 신선한 계란을 사용해 조리해야 하고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요리 과정에서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바로 손을 씻어줘야 한다.
신선한 달걀을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가장 먼저 포장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일자를 선택해야 하고, 흔들었을 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숨구멍이 있는 조금 더 둥근 쪽이 위로, 뾰족한 쪽이 아래로 향하도록 놓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