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의 미래, 세종에서 답을 찾다”…세종시의회·균형발전지원센터 공동 포럼 개최
2025-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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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추진 상황 점검
입법·행정·사법 3권 완성 향한 시민사회 공동의지 모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완전한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박란희, 이하 행수특위)는 지난 18일 오후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센터장 고철용)와 공동으로 ‘행정수도의 미래를 설계하다’ 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주요 국정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행수특위 위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박란희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는 이번 자리가 행정수도 완성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 노금식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이춘희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수도완성 추진특별위원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황재훈 충북대학교 교수가 ‘국가상징구역 준비 현황과 세종의 미래’ 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안신일 행수특위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안용준 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 남형민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홍진기 (사)지역산업입지연구원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교통·산업·환경·분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국가 상징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행사 말미에는 행수특위와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선언문 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사법부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며, 입법·행정·사법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사회가 하나로 연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란희 위원장은 “오늘의 논의가 세종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국회에 세종시민의 뜻을 더욱 힘 있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 포럼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세종시의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이 협력의 움직임은 향후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