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역-기초’ 의회 공무원 합동 연찬회~ 정책 지원 역량 고도화

2025-1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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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지방의회 출범 대비, 선제적 직무교육… 도의회 중심의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가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할 제13대 지방의회의 성공적인 개원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들과의 합동 직무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는 광역의회가 중심이 되어 기초의회의 실무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유기적인 정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8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연찬회에는, 전남도의회와 22개 시·군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실무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의 핵심 목표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의회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지방자치 2.0 시대에 걸맞은 정책 지원 역량을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이를 위해, 특별 강연자로 나선 최민수 박사는, 내년 6월 3일 선거 이후 구성될 제13대 지방의회의 개원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적 변수들을 짚어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의회 구성 초기, 행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특히,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사례 중심의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실제 겪고 있는 고충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각 시·군 의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는,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도내 시·군 의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전남 전체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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