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손실보상 협의 개시... 내년 착공 기대
2025-1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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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9일 토지주에 보상 협의 통지서 발송
22일부터 본격적인 보상 시작
용인특례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손실보상 협의가 시작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LH가 토지주에 보상 통지서를 발송하고 세제 혜택 확대까지 이뤄져 주민 부담이 줄었다.

용인특례시는 이동·남사읍 일원 777만㎡(약 235만평) 규모 국가산단 손실보상 협의를 22일부터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LH는 19일 토지소유자들에게 통지서를 발송하며 절차를 개시했다.
이 국가산단은 삼성전자가 360조원 이상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Fab 6기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80여 개 협력기업이 입주한다. 올해 6월 보상계획 공고 후 감정평가 등을 신속 진행해 착공 일정이 맞춰졌다.
용인특례시의 건의한 결과로 양도소득세 감면 한도(최대 3억원 확대), 주택 부수토지 비과세(최대 10배 적용)가 이뤄져 약 10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은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매우 신속하게 조성돼야 하는 만큼 보상 마무리 단계인 손실보상 협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스러운 일”이라며 “시가 이주민을 위해 요청한 제도개선이 이뤄져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 주택 부수토지 비과세 기준이 개선돼 이번 보상 단계에서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정부가 국가산단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이번 국가산단 조성 결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업의 제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가산단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을 위해, 그리고 용인특례시와 해당 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는 국가산단이 신속하게 조성돼 성공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계속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국도45호선 확장, 경강선 연장·중부권광역급행철도, 반도체고속도로 등 연계 사업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