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는 약을...“ 박나래 전 매니저가 또 다시 입을 열었다
2025-1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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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 매니저의 새로운 주장
정신과 전문의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또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지속적으로 복용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약봉지에 대해 "주사 이모를 통해 받은 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나래가) 어떨 때는 아침 약, 점심 전 약, 점심 후 약, 저녁 약, 취침 전 약, 취침 약 등 엄청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침 전 약을 내성이 생기니까 두 개씩 먹었다. 그러니까 약 두 달 치를 받았다고 두 달 뒤에 주문하는 게 아니라 떨어지면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봉지 사진을 본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분홍색 하트처럼 생긴 성분은 펜터민"이라며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펜터민이라는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나비처럼 생긴 용량이 훨씬 많은 것도 있고 부작용으로는 짜증이 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니 그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전문의는 "졸리고 멍할 때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침이나 낮에 너무 졸리고 멍하니까 각성 효과가 있게 되니까 각성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술을 갖다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일부에서는 벌어질 수도 있다. 나라에서 가능하면 28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도록 규제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펜타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소지·유통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펜터민은 의료진에게도 가급적 28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도록 규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라고 밝혔지만, 전 매니저들은 합의가 전혀 되지 않았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또한 주사이모 의혹에 대해서는 "(주사 이모가) 의사 면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포폴 등 마약류가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전 매니저들은 "주사이모 의혹은 박나래와 관련된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남자 친구에게 돈을 지급한 횡령 의혹도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추가 해명 없이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 16일 영상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모든 것을 진행하겠다"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거나 공개 발언을 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박나래는 원래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