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사람 사는 교육’ 기치로 광주교육감 출마~ “신뢰 회복·미래 교육” 선언

2025-1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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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회복, 교권-학습권 강화, AI 교육, 방과후 돌봄 대전환 등 6대 핵심 공약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30년 경력의 교육운동가 출신 김용태 前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제5기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용태 前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23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제5기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용태 前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23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사람 사는 광주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제5기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재 광주교육을 ‘신뢰와 희망이 사라진 멈춰 선 상태’로 진단하고, 청렴도 회복과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김용태 출마예정자는 2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교사, 교장, 시민운동가로서 교육 현장을 지켜왔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멈춰버린 광주교육을 다시 뛰게 하고,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6대 공약은, 현재 광주교육이 당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담고 있다.

첫째,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추락한 청렴도로 인해 광주교육의 신뢰가 상실됐다”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비리 근절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교육감 직속 찾아가는 교권보호팀’ 설치를 통한 교권 확립과 ‘학생통합지원팀’ 운영을 통한 학습권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학부모 신뢰 회복 정책을 통해 교육 3주체의 협력 체제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둘째와 셋째,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조했다. 인성교육을 주요 교육정책으로 격상시켜 ‘품격 있는 학생’을 키우고, 모든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공교육 안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모든 일반고와 전문계고에 ‘입시전문관’과 ‘취업전문관’을 배치하고, ‘특수교육원’ 설립을 통한 특수학생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넷째, 다섯째, 여섯째는 ‘미래 교육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교실 구축과 인간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방과후 전문기관’ 설립을 통해 ‘수업은 학교, 방과후는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광주형 돌봄 모델을 제시했다. 행정적으로는 교육청 주도에서 ‘학교 주도 행정’으로 전환해 자율성을 보장하고, ‘광주교육시민회의’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는 “교육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며, 학생 한 명을 살리는 일이 교육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 시민을 키우기 위해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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