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특별경계근무 돌입
2025-1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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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 안전환경 조성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소방이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성탄절 기간(12월 24일 오후 6시부터 12월 26일 오전 9시까지, 3일간)과 △연말연시 기간(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1월 4일 자정까지, 5일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이는 겨울철 화기 사용 증가와 함께 교회,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다중운집 장소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소방은 전통시장, 산업단지, 다중이용시설, 주거시설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예방순찰을 나설 예정이다.
또 방치 가연물 제거와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창고·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전원 차단 등 자율 안전관리 지도도 병행해 관리 공백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대형 재난에 대비한 현장 대응태세도 한층 강화된다.
소방기관장은 지휘선상 대기를 유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가용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 전술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회와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 다중운집 장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CCTV 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실시간 화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비·보안업체와 연계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동안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화재와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전기·가스 안전 점검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