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경영진 7명 신규 선임…'미래혁신그룹' 신설
2025-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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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강화·혁신 문화 정착 추진

신한은행은 23일 부행장 3명을 포함해 경영진 7명을 신규 선임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를 통해 새로 선임된 임원은 ▲ 경영지원그룹 강영홍 부행장 ▲ 영업추진1그룹 이종구 부행장 ▲ 브랜드홍보그룹 김정훈 부행장 ▲ 고객솔루션그룹 이승목 상무 ▲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이재규 상무 ▲ 자본시장그룹 강수종 상무 7명이다.
새 경영진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보유한 인물들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부행장은 리테일·기업·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승목 고객솔루션그룹장은 영업점 경험과 본부 사업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역량을 경험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재규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강수종 자본시장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김경태 리스크관리그룹장은 ROC(자본수익률) 관점의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영홍 경영지원그룹장은 지주와 글로벌, 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김정훈 브랜드홍보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
조직 개편에서는 '미래혁신그룹' 신설이 눈에 띈다. 이 그룹은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중장기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 자산 대응 등이 주요 과제다.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은 통합돼 '기관·제휴영업그룹'으로 재편됐다. 나라사랑카드, 서비스형뱅킹(BaaS) 사업, 땡겨요·헤이영 같은 플랫폼 기반 사업을 한 곳에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퇴직연금 중심의 자산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시니어 상담 기능도 'SOL메이트 라운지'를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영업 평가와 채널 운영 체계도 하나로 통일할 계획이다.
'생산·포용금융부'도 새로 만들어졌다. 혁신 기업과 미래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업무를 전담한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 체계를 완성하고 중장기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명규 여신그룹장과 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장은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