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혹한기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2025-12-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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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유지·보행안전·휴식여건 3대축 중심…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중대재해 리스크 관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동절기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수박람회장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혹한기 대비 한랭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공사는 23일, ‘따뜻한 현장, 안전한 겨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박람회장 및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혹한기 안전관리의 3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체온 유지 (개인 보호): 장시간 저온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방한용품을 지급하여 기본적인 보온 대책을 확보했다.

◆보행안전 확보 (환경 개선):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 및 전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제 살포기를 지원했다. 이는 결빙 예상 구역에 대한 신속한 제설·제빙 작업을 가능하게 하여, 작업장의 물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조치다.

◆휴식 여건 강화 (건강 관리):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여, 휴식의 질을 높이고 추위로 인한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를 방지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작업 효율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한랭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을 안내하고, 고령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에 대한 현장 관리자의 모니터링 강화와 작업시간 조정을 요청하는 등, **‘관리-감독 시스템’**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와 결빙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복합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현장 중심의 선제적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 최우선 근무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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