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동반성장’을 혁신 동력으로~ 상생협력 모델 고도화
2025-1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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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경진대회 통해 4대 우수사례 선정… 테스트베드·판로·규제개선 등 다각적 지원 성과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조직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2025년 동반성장 BP(Best Practice)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혁신, 판로 개척, 규제 개선, ESG 실천 등 4대 핵심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YGPA의 동반성장 전략이 현장에서 어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전사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YGPA의 동반성장 정책이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지원 ▲성장 저해 요인 해소 ▲미래가치 공동 창출이라는 4가지 전략적 방향성을 갖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우수상 (기술개발 지원): ‘저탄소 개질순환 아스콘’ 생산업체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 획득까지 지원한 사례. 이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신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인 ‘실증 단계’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우수상 (판로개척 지원): ‘중소기업 기술마켓 플랫폼’을 통해 우수 기술 26건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공사 사업에 반영한 사례. 이는 단순히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이 ‘첫 번째 고객(First Customer)’이 되어 중소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과 판로 확보를 직접적으로 돕는 적극적인 역할이다.
장려상 (성장 저해 요인 해소 & 미래가치 공동 창출): ▲항만 내 전기 트랙터(Y/T)의 기술 실증을 가로막던 규제를 개선해 사업화를 이끈 사례와 ▲해양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ESG 모델을 중소기업과 함께 구축한 사례. 이는 기업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ESG라는 미래 가치를 공동으로 실현하는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경진대회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구호가 아닌, 현장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공사가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인 항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