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민원행정 시스템’ 고도화~ 전국 유일 ‘골드등급’ 획득
2025-1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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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의·디지털 전환 3박자… 체계적 개선 노력으로 정책적 우수성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으며, 민원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도적 모델임을 공인받았다. 3년간의 인증 기간이 만료된 후, 더욱 높은 수준의 평가를 거쳐 ‘골드등급’으로 격상된 이번 성과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체계적인 민원 환경 개선 노력이 거둔 실질적인 정책적 결실로 평가된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실의 물리적 환경부터 서비스 품질, 안전성까지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권위 있는 제도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민원행정 시스템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다음과 같다.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 기반 환경 구축: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누리창구’를 확대하고, 난청인을 위한 ‘텔레코일존’을 설치하는 등, 모든 민원인이 동등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를 강화했다.
선제적 안전 시스템 도입: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 전수 녹음 시스템과 보호장비를 비치하여,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악성 민원에 대한 제도적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편의성 극대화: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스마트 민원존’을 구축함으로써, 민원인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선국 총무과장은 “이번 골드등급 재인증은, 단기적인 개선이 아닌, 민원 서비스 전반을 체계적으로 혁신해 온 장기적인 노력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수요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