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함평읍, ‘민관협력’으로 아동 돌봄 안전망 강화~ 나눔 문화 확산
2025-1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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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계, 아동센터 대상 맞춤형 지원… 촘촘한 복지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 함평읍이, 행정과 민간 복지 주체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한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는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성탄절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함평읍은 지난 23일,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행복 꾸러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서적 지원과 물적 지원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함평읍은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며 성취감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목도리·장갑·모자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이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하향식 복지에서 벗어나,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민간 협의체가 파트너로 참여해 복지 체감도를 높인 우수사례다.
김행구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아동을 위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밝혔다.
정화자 함평읍장 역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책임진다는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