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은 일단 꼬치에 꽂아보세요…온 가족이 환호합니다

2025-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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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떡 활용 간식 세 가지

연말 식탁에는 크고 작은 모임이 이어지며 다양한 재료가 오르내린다. 이 과정에서 냉장고 속을 정리하다 보면 애매하게 남은 식재료가 눈에 띄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떡국 떡’이다. 그대로 두면 굳어버린 채 버리기 쉽지만, 손쉽게 조리하면 전혀 다른 간식과 요리로 활용할 수 있으니 오늘 소개하는 간편 레시피에 주목해 보자.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첫 번째는 떡국 떡을 활용한 '치즈 떡꼬치'다. 떡국 떡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약 2분 돌려 불린다. 말랑해진 떡은 꼬치에 엇갈리게 끼운 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5분 정도 먼저 구워 겉면을 바삭하게 만든다. 더불어 양념도 함께 준비한다. 고추장 0.5큰술, 진간장 1큰술, 케첩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 0.5큰술을 섞으면 된다. 구워진 떡에 양념을 앞뒤로 고루 바른 뒤 치즈를 올리고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약 3분 더 돌리면 완성이다. 달콤 매콤한 양념과 늘어나는 치즈, 쫄깃한 떡이 어우러져 아이 간식과 부부 술안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라면 스프로 간편하게 만드는 '떡국떡 라면땅'이다. 일회용 비닐봉지에 떡국 떡을 넣고 식용유 두 스푼을 넣는다. 라면 스프도 기호에 맞게 적당량 넣은 뒤 봉지째 주물러 양념이 고루 묻게 한다. 이후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180도로 10분 조리한다. 한 번 꺼내 떡 상태를 확인하고 뒤집어 5~10분 더 조리하면 된다. 완성된 떡은 바삭한 식감과 라면 스프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 간식으로 변한다. 여기에 설탕을 약간 뿌리면 '단짠 조합'을 더 느낄 수 있다.

AI로 생성한 떡국 떡 꼬치 자료사진. 남은 떡국 떡은 꼬치, 강정 등 다양한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AI로 생성한 떡국 떡 꼬치 자료사진. 남은 떡국 떡은 꼬치, 강정 등 다양한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검은깨를 올린 간장 떡강정이다. 떡국 떡을 물에 10~15분 담가 불린 뒤 건져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양념으로는 양조간장 반 스푼, 설탕 2스푼, 물 1스푼 반을 섞어 만든다. 이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떡을 올려 중약불과 중불 사이에서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그다음 준비한 간장양념을 넣고 약불에서 골고루 섞듯이 졸여준다. 마지막으로 검은깨를 뿌리면 윤기가 도는 떡강정이 완성된다.

남은 떡국 떡을 추후 맛있게 먹기 위해선 사전 보관도 중요하다. 떡은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 굳기 쉬운 식품이다. 실온에 오래 두면 딱딱해지고 변질될 수 있어 장기간 보관은 냉동 보관이 일반적이다. 이때 떡국 떡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소분해 넣고 '식용유'를 한 숟가락 넣고 섞은 뒤 냉동 보관하면 수분이 덜 날아간다. 또한 겹쳐 붙지 않게 소분해 두면 조리 전 떼어내기도 수월하다.

남은 떡국 떡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해 적절히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도 감소하고 식비도 아낄 수 있다. 떡 한 봉지가 다시 꼬치가 되고, 라면땅이 되고, 떡강정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상황. 간단한 레시피를 더해 남은 떡국 떡을 식탁에 올려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자.

유튜브, 민서네집밥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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