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심상치 않네…공개 직후 넷플릭스 랭킹 2위 찍은 한국 드라마

2025-1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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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로',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2위 등극

넷플릭스에서 새로 공개한 한국 드라마 '캐셔로'가 공개 다음 날인 27일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2위까지 올랐다. 1화부터 눈물지었다는 시청평과 함께 대중 반응이 호의적인 가운데, 올 연말을 장식할 작품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캐셔로' 스틸컷.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캐셔로' 스틸컷.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1화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소개에서도 나왔듯 이 작품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짠내 폴폴' 나는 현실 밀착형 히어로 캐릭터다. 주인공 '상웅'(이준호)을 통해 악당을 물리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의 하이라이트 면모보다는 당장 내 집 마련에 간절하고 사회생활에 충실해야 하는 평범한 소시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진한 현실 공감을 부른다.

특히 1화에서는 상웅이 초능력을 얻게 되는 배경이 그려지며 그가 갖는 딜레마에 주목한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는 평범한 공무원 상웅은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럽게 '강매' 당하듯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다. 그는 이 능력을 쓰면 주머니의 돈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마주하고, 과연 세상을 위해 초능력을 발휘할 것인지 혹은 이를 외면할지 큰 갈등에 빠진다. 이 가운데 그의 눈앞에서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데, 앞으로 상웅이 어떤 대처를 하게 될지 호기심을 부른다.

'캐셔로' 스틸컷.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캐셔로' 스틸컷.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상웅을 연기하는 이준호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 tvN '태풍상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17.4%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지난달 11월 종영한 '태풍상사'도 10.3%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이제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긴 이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그 밖에도 '캐셔로'에는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엿보인다. 김향기는 극 중 염력을 사용하는 방은미 역을 맡았다. 섭취한 칼로리만큼 능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로, '빵미'라는 별명답게 항상 좋아하는 빵을 들고 다니며 염력을 쓸 준비를 한다. 김병철이 연기하는 '변호인'은 술에 취하면 어떤 장애물도 통과하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 변호사로 유쾌함을 부른다. 이채민은 초능력자들을 노리는 '범인회' 회장의 막내아들 '조나단' 역할로 강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나단의 누나이자 범인회 후계자 '조안나' 역의 강한나는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 성격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공개 이후 '캐셔로'의 시청자 반응은 호의적이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한번 보기 시작하니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돈을 써야 된다니 너무 슬픈 영웅 이야기다" "8회 순삭. 스토리 탄탄" "1화부터 울었다" "재미도 감동도 다 있다" "설정 너무 참신하고 재밌음" "밤새워서 다 봤어요"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작품을 응원했다.

대중들과 만나기 시작한 '캐셔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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