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터질 듯…공개 전부터 미친 비주얼로 이목 휩쓴 tvN '한국 드라마'
2025-1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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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5일 첫 방송 예정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새로운 스틸컷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품의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인물들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암시하는 이미지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은 각 인물의 분위기를 또렷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따뜻한 자연광 아래 미소를 머금은 윤봄(이주빈 분)의 모습은 부드럽고 잔잔한 감성을 전하며, 일상의 평온함 속에 자리한 인물의 서사를 상상하게 만든다.


반면 밤의 도시를 배경으로 포착된 선재규(안보현 분)와 윤봄의 장면은 단숨에 공기를 바꾼다. 서로를 향한 시선과 긴장감 있는 동작만으로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결이 가볍지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선한결(조준영 분)과 최세진(이재인 분)이 마주 선 장면이 공개됐다. 선한결은 선재규의 하나뿐인 조카로 육각형 매력을 지닌 '엄친아'로 등장한다. 최세진은 신수고등학교의 만년 2등으로 선한결의 하나뿐인 안티팬 역할이다.
둘은 전교 1, 2등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스틸컷에는 과도한 연출 없이도 인물 간의 미묘한 거리감과 경쟁 구도를 느낄 수 있는 컷으로, 작품 속 관계성이 단순한 구도로 흘러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교복 차림의 최세진과 선한결의 모습은 청춘 드라마 특유의 풋풋함과 현실적인 감정을 동시에 담아내며, 세대와 상황이 다른 인물들이 한 작품 안에서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 벚꽃 연금 드라마 탑승하나... 신작 '스프링 피버'는?
tvN이 새해 안방극장 포문을 여는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프링 피버’는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두 인물이 만나 얼어붙은 감정의 균열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차가운 태도로 스스로를 단단히 감싸온 교사 윤봄과, 거친 첫인상 뒤에 뜨거운 진심을 숨긴 선재규의 만남은 이 드라마의 중심 축이다. 작품은 이들의 관계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을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낸다.
윤봄은 한때 도시에서 주목받던 인물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뒤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태도와 냉정한 말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결국 그는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와 조용한 일상을 선택한다. 그러나 평온해 보이던 그의 삶은 선재규라는 인물의 등장과 함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선재규는 마을에서 눈에 띄는 존재다. 큰 체격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만, 그 이면에는 한 사람을 향한 진심을 쉽게 접지 않는 우직함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진하는 성향의 인물로, 윤봄과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점차 자각하게 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대비를 주요 재미 요소로 삼는다. 차분하고 경계심 강한 윤봄과, 직설적이고 솔직한 선재규의 성격 차이는 갈등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긴장과 완급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두 인물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상처와 마주하게 된다.
‘스프링 피버’는 거창한 사건보다 감정의 변화와 관계의 진전을 중심에 둔다. 웃음과 설렘을 앞세운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인물 각자가 지닌 사연과 선택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작품이다. 새해 첫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만큼, 가볍게 시작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얼어붙은 마음 위로 스며드는 봄의 기운처럼, ‘스프링 피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설렘을 전할지 주목된다.
드라마 '스프링피버는 내년 1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