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목포, ‘공격 축구’ 철학의 최영근 감독 선임~리빌딩 신호탄

2025-12-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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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경험 풍부한 ‘전술가’ 영입…젊은 선수 육성 통한 팀 체질 개선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FC목포가 2026시즌을 앞두고 팀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 비전 수립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공격 축구’ 신봉자인 최영근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3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프로팀 지도 경험을 두루 갖춘 전술가 영입으로, FC목포의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최영근 감독(왼쪽)과 조석훈 FC목포 구단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근 감독(왼쪽)과 조석훈 FC목포 구단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영근 신임 감독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프로 무대의 시스템과 전술을 경험했으며, 특히 창원시청축구단 감독으로 다년간 K3리그를 지휘하며 리그의 특성과 생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다. 이러한 경력은, 즉시 전력감과 유망주를 조화롭게 활용해야 하는 FC목포의 현 상황에 최적화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축구계에서 그는, 수비적인 안정감보다 과감한 공격 전개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이른바 ‘공격지향적 전술’의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육성 능력’에 강점을 보여왔다. 이는 단기적인 성적을 넘어, 구단의 미래 자산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나아가려는 FC목포의 장기적인 청사진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최 감독은 “FC목포의 지휘봉을 잡게 되어 영광”이라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수동적인 축구가 아닌,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축구를 구현하겠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을 때, 90분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좋은 성적’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26년에는, 목포 시민들께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FC목포는 최영근 감독 체제 아래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그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팀에 이식하기 위한 본격적인 동계 훈련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FC목포의 2026시즌이, 얼마나 더 역동적이고 짜릿한 축구로 채워질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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