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년 연속…'탁구 천사' 신유빈, 연말 따뜻한 소식 전했다
2025-12-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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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억 원 기부, 탁구 스타 신유빈의 나눔 실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1·대한항공)이 27일 충남 당진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작년에도 같은 금액을 기부한 바 있어 2년 연속으로 연말에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 GNS와 당진시에 따르면 신유빈은 이날 당진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를 찾아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이웃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진시는 이번 기부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작년 9월 신유빈을 당진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신유빈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해나루쌀은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작년보다 1000톤을 더 판매해 1만5300톤을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신유빈은 작년 12월 당진 해나루쌀 1억 원 상당을 구매해 당진시와 고향 수원시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추워지는 날씨에 도움이 필요한 주위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햅쌀을 전달해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의 기부 천사 행동은 16세 때부터 시작됐다. 우선 2020년 대한항공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으로 그는 수원시 내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선물했다. 이후 한국초등탁구연맹, 한국여성탁구연맹, 부산광역시 탁구협회 등에 꾸준히 후원금과 용품을 기부해왔다.
올해 8월에는 파리올림픽 이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9월에는 편의점 GS25와 함께 '꿈을키우는집'과 수원 자혜학교에 간식 1600개를 전달하며 재회의 감동을 전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만 14세에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실력만큼이나 따뜻한 인성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