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예술”~㈜파워텍, 광주문화재단과 아름다운 동행
2025-12-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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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지역 예술계에 전해진 ‘따뜻한 온기’
청년 예술가 지원부터 소외계층 문화 나눔까지…폭넓은 후원 약속
기업-문화 상생하는 ‘메세나’ 모델 확산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을 앞두고 광주 지역 예술계에 훈훈한 나눔의 바람이 불어왔다. 지역 향토 기업이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 생태계를 살찌우기 위해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재단 내 ‘문화보둠 10000센터’에서 ㈜파워텍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성사됐다.
■ 예술로 잇는 마음…문화 사각지대 밝힌다
㈜파워텍이 전달한 소중한 기부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광주 문화예술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 후원금을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과 더불어,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쁨을 선사함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 “문화가 곧 지역의 힘”…기업의 가치 투자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구선 ㈜파워텍 대표는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문화와 예술은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후원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원동력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삶의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메세나 운동의 확산…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파워텍의 후원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 예술계를 잇는 ‘메세나(Mecenat)’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파워텍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후원금이 시민들의 일상 곳곳에 문화의 향기로 스며들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