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송혜교가 4K로?… 삼성이 작정하고 만든 '이것'
2025-12-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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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되살아난 2000년대 명작 드라마의 변신
2000년대를 풍미했던 드라마들이 선명한 화질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 내에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새롭게 선보이며 과거의 명작들을 현대적인 기술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히 예전 드라마를 다시 틀어주는 것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시청 경험 자체를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질이다. 2000년대 초반에 제작된 드라마들은 당시의 방송 환경상 지금의 대형 TV로 보기에는 화질이 다소 흐릿하거나 거칠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삼성전자는 이 점에 주목해 생성형 AI 기반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색 표현을 개선하며 디테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과거 저화질로 촬영된 영상이 아닌, 4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복원된 깨끗한 화면을 마주하게 된다.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추억의 드라마를 자녀 세대와 함께 위화감 없이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보이는 것만큼 들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통합 채널에는 음질 리마스터링 기술도 함께 적용되었다. AI가 영상 속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배경 소음을 분리해 대사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목소리의 저음부를 되살려 보다 자연스럽고 풍성한 음색을 구현했다. 과거 영상 특유의 답답한 소리가 개선되어 배우들의 대사를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 정주행을 돕는 똑똑한 기능들도 추가되었다. 드라마를 시청하기 전, AI가 회차별 핵심 줄거리를 요약해 주는 AI 시놉시스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전체적인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이전 회차의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편집해 보여주는 AI 리캡 기능까지 더해졌다. 지난 이야기를 빠르게 훑어볼 수 있어 연속 시청 시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이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작품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K-드라마들이다.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등이 1차로 공개되었으며, 향후 겨울연가, 옥탑방 고양이, 토마토 등 시대를 풍미했던 다른 명작들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최준헌 TV 플러스 그룹장은 이번 론칭에 대해 영상과 음성, 그리고 시청 경험 전체를 AI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시청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AI TV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모든 서비스는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제공된다. 삼성 TV 플러스는 별도의 가입 절차나 구독료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삼성 스마트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500개 채널과 6만 6천여 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갤럭시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면 즉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AI 통합 채널을 시작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단순한 다시 보기 플랫폼이 아닌, 명작 K-드라마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키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