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든든한 사다리”~중흥그룹, 14년째 이어진 후학 사랑

2025-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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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교생 188명에 장학금 1억 8,800만 원 쾌척
“인재가 곧 미래”…정창선 회장의 뚝심 있는 인재 육성 철학
협력사 상생부터 장학사업까지…지역 사회 덥히는 ‘온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건설 명가 중흥그룹이 연말을 맞아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학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했다.

신경식 중흥장학회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중흥장학회 제14기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경식 중흥장학회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중흥장학회 제14기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중흥장학회는 지난 26일 중흥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4기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선발된 지역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성적 우수 학생 188명 선발…꿈을 위한 ‘마중물’ 지원

이날 전달식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학회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고등학생 188명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했다.

중흥장학회는 이들에게 총 1억 8,8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생 1인당 100만 원 꼴로,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행사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간소한 진행을 위해 대표 학생들과 인솔 교사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치러졌다.

■ 14년 개근 ‘교육 나눔’…협력사와도 ‘동행’

중흥그룹의 남다른 교육 사랑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그룹은 매년 12월이면 어김없이 장학회를 통해 지역 고교생들을 살피며 올해로 14년째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의 범위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흥그룹은 우수 협력업체를 포상하고, 협력사 임직원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기업의 성장은 지역 사회 및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속에서 가능하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 정창선 회장 “사회의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를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비록 이 장학금이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여러분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해 훗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중흥그룹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의 규모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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