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 2026년 구정 핵심 키워드로 ‘착한 경제·완성형 돌봄·정원문화 도시’ 제시
2025-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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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성과 바탕으로 민선 9기 미래 설계…골목 자생력 강화 및 돌봄 특구 완성에 주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착한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착한 경제도시’, ‘완성형 통합돌봄’, ‘생활 속 정원문화 도시’라는 3대 핵심 비전을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를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위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해’로 평가하며, 전국 최초 골목형 상점가 지정, 천원국시·천원택시 등 서구만의 복지 표준 정립, 금당산 불법 시설 행정대집행을 통한 공정과 상식 확립을 3대 핵심 성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김 구청장은 2026년을 ‘민선 8기의 결실을 맺고 민선 9기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해’로 규정하고, 5대 분야의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착한 경제도시: 전국 최초로 이룬 ‘전 지역 골목형 상점가 지정’의 성과를 넘어,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또한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및 공공배달앱 지원 확대로 소비를 촉진, 착한 골목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
▲완성형 통합돌봄: 오는 4월, 서구 모델이 대한민국 표준으로 전국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공백 없는 24시간 돌봄, 공공의료와 연계한 ‘돌봄 특구’를 완성한다. ‘서구 아너스’를 중심으로 인적 안전망을 더해 365일 안심 돌봄 도시를 실현한다.
▲생활 속 정원문화 도시: 삶·일·여가가 15분 거리 안에서 연결되는 ‘15분 정원문화 도시’를 목표로, 공원을 주민 소통의 ‘삶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한다. 또한 국악전수관을 거점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리의 중심’을 육성한다.
이 밖에도 ▲주민 주도의 ‘진정한 마을자치’ 실현(양동 다목적센터 등 5개 거점 공간 개소) ▲아이부터 신중년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교육 도시’ 완성(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신설 등)을 통해 구정 전반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골목에는 활력이, 집 안에는 돌봄의 온기가, 마을에는 푸른 공원이 펼쳐지는 도시를 향한 서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서구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현장에서 가장 부지런한 발과 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