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었다…아태 지역에서 '최다 시청작' 등극한 디즈니+ 한국 드라마
2025-12-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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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디즈니+ 시청 기록 공개
'나인 퍼즐' K 콘텐츠 경쟁력 증명
3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연말 시즌을 맞아 2025년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 시청자들의 시청 기록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다미와 손석구 주연의 추리 스릴러 드라마 '나인 퍼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선정돼 K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배우 김다미, 손석구, 김상균, 현봉식 등이 의기투합했으며 이성민, 황정민, 박성웅, 이희준, 지진희, 옥자연, 박규영 등 화려한 특별 출연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다미는 '윤이나' 역할로 10년 전 살인사건에 휘말려 목격자로 남았으나 그 충격에 기억을 잃고 프로파일러로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나의 모습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손석구는 한강서 강력2팀 형사 '김한샘'으로 열연했다. 피해자의 조카이자 최초 발견자인 이나를 용의자로 의심하고 10년째 끈질기게 증거를 쫓는 완벽주의 성향의 인물이다. 손석구는 김다미와 함께 극 중 의심과 공조를 오가는 미묘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김성균은 투철한 사명감의 한강서 강력2팀 팀장 양정호 역을 맡았다. 심증이 아닌 물증을 우선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철저하게 수사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휴일엔 보육원에 찾아가 봉사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의 장례식장을 찾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는 남다른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다.
현봉식은 MZ력 충만한 한강서 강력2팀 막내 최산 역을 맡았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도 팀에서 막내 취급을 받아 늘 투덜거리지만, 손이 많이 가는 CCTV나 블랙박스 대조 업무를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끼니도 거르며 사건에만 몰두하는 한샘과 파트너가 돼 밤낮없이 일하는 것이 버겁지만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다.
드라마는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견인했다. 실제 시청자들은 온라인 등에서 "재밌다. 집에서 보는데도 영화관에서 보는 느낌이 든다" "무조건 보세요 진짜로" "연기 미쳤다" "올해 본 드라마 중 최고다" "모두 의심 가고 모두 범인인 거 같다" "진짜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다" "안 지루하고 쫄깃하다" 등의 후기를 공유하며 드라마에 대한 호평을 더했다.

이러한 시청평을 입증하듯 '나인 퍼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디즈니플러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으로 선정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돋보인 셈이다.
또한 지난 24일 공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비롯해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 '탁류', '조각도시'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영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 딸이 사라졌다', 라틴아메리카(LATAM)에서는 아르헨티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가 올해 최다 시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