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기본교육’ 카드로 광주교육 패러다임 전환 선언~“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2025-12-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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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기본교육’ 카드로 광주교육 패러다임 전환 선언~“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광주교육이 ‘기본(基本)’으로 돌아가 미래를 연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기초학력과 인성 함양을 아우르는 ‘기본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선언하며, 이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답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답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기본’에서 시작되는 혁신, ‘모두’를 품다

이 교육감이 제시한 ‘기본교육’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가장 근본적인 교육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역발상적 혁신 전략이다. 그 핵심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철학에 있다. 초등학생에게만 적용되던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통해 학습의 출발선을 보장하는 정책들은,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생활비 지원 사업인 ‘꿈드리미’를 모든 학생에게 확대하는 것은, 가정환경이 교육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교육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4대 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4대 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AI교육원 개원, 미래 실력의 ‘새로운 표준’ 제시

광주교육의 ‘기본’은 미래를 향한 ‘실력’으로 이어진다. 오는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여는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은, 광주가 AI·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의 상징이다. 모든 학생이 AI를 쉽게 접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103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는 등, 미래 산업 시대에 필수적인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투자를 집중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실력’을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교권 보호, ‘기본’이 바로 서야 교육이 산다

학생의 성장만큼 교사의 성장과 안전도 중요한 ‘기본’으로 설정됐다. ‘수업성장 인증제’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교육활동 보호 민원 면담실’ 설치는 교사들이 악성 민원의 위협에서 벗어나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교권이 바로 서야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10년 만의 수능 만점, ‘광주교육’의 저력을 증명하다

이 교육감은 10년 만의 수능 만점자 배출, 2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등 지난해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언급하며, “광주교육의 열매들이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도약의 새싹을 틔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미래’를 놓치지 않는 광주교육의 투트랙 전략이, 2026년 어떤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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