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유망강소기업 성과 가시화…지역 산업 성장기반 강화

2025-12-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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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정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대외 성과를 끌어올리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025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 / 포항TP 제공
2025 유망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 / 포항TP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는 경기 침체와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망강소기업들이 기술혁신과 성과 창출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내며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2025년 현재까지 신규 지정 11개 사를 포함해 총 122개 사가 유망강소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항TP는 지정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 연구인력과의 1:1 매칭을 통한 PM(Project Manager) 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해 ‘성장전략·도약 컨설팅’을 신규 도입, 기업별 성장 단계와 경영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속도를 냈다.

사업 11년차에 접어들며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도 본격화됐다.

신산업·신시장 진출을 목표로 30여 개 기업이 R&D에 참여한 결과 총 226억 원 규모의 국가 과제를 수주·수행 중이다.

그 중 국내외 특허 약 80건을 출원·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대외 평가와 정부 인증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고, 제일산기㈜(대표 박상규)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이름을 올렸다.

신생 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져 ㈜캐럿펀드(대표 이건우)는 국가유산청 주관 ‘국가유산 기술 혁신 대상’을 수상했으며, ㈜옴니코트(대표 박순홍)와 ㈜하이보(대표 손영빈·송병호)는 CES 2026에서 각각 ‘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Embedded Technologies’ 분야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솔라라이즈㈜(대표 김영진) 등 5개 기업은 올해 약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 신사업 확대 등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 선순환과 안정적 경영 활동에 기반을 제공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지역 산업 전반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망강소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기업이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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