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가득 터지는 감칠맛…짜글이, '이렇게'만 하면 노포 식당 부럽지 않습니다

2026-01-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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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짜글이 만드는 꿀팁 레시피 공개

짜글이는 찌개보다 국물이 적고 볶음보다는 수분이 있는 형태의 음식으로, 충청도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짜글이 자료사진 / sksqhrud741-shutterstock.com
짜글이 자료사진 / sksqhrud741-shutterstock.com

고기와 채소를 자작하게 끓여 재료의 맛을 국물에 집중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만들 경우 고기 잡내가 남거나, 외식에서 느끼던 감칠맛이 부족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 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의 레시피가 유튜브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계량이 핵심인 양념장 구성

짜글이의 맛은 양념장 비율에 크게 좌우된다. 해당 레시피는 재료를 g 단위로 계량해 맛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기본 재료는 중간 입자의 고춧가루 90g과 고추장 140g이다. 여기에 꽃소금 16g으로 기본 간을 맞추고, 다시다 42g을 더해 감칠맛을 더해준다.

후추는 6g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찌개에 비해 많은 양이지만, 고기의 기름진 맛을 정리하고 전체적인 맛을 정돈하는 역할을 한다. 사이다 50g과 소주 7g도 포함된다. 사이다는 당분과 탄산 성분으로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단맛을 더하며, 소주는 가열 과정에서 고기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면 재료들이 섞이면서 맛이 안정된다.

묵은지와 삼겹살, 양파의 비율

김치는 잘 익은 묵은지 225g을 사용한다. 고기는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한 삼겹살이 적합하며, 3인분 기준 600g을 준비한다. 고기는 한 입 크기로 썰어 조리 중 양념과 국물이 잘 스며들도록 한다.

짜글이 자료사진 / sksqhrud741-shutterstock.com
짜글이 자료사진 / sksqhrud741-shutterstock.com

양파는 총 400g을 사용한다. 조리 과정에서 양파가 익으며 수분과 단맛을 내 국물의 농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한다. 여기에 대파를 소량 추가해 향을 더한다.

조리 방법과 불 조절

냄비에 손질한 재료와 양념장 145g을 넣고 물 800~900ml를 붓는다. 이후 가장 강한 불에서 약 8분간 끓인다. 짜글이는 오래 끓이기보다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수분을 줄이며 조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고기의 지방과 양념이 국물과 섞이며 농도가 형성된다.

끓는 동안 양파와 김치에서 나온 수분이 더해지면서 국물이 자작해진다.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고기가 질겨질 수 있으므로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라면 사리 활용과 마무리

유튜브, 임성근 임짱 TV

조리 중 라면 사리를 추가하면 국물의 맛을 흡수해 또 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면을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밥을 곁들이는 방식도 일반적이다.

짜글이는 비교적 단순한 재료로 만들 수 있지만, 재료 비율과 조리 방식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진다. 집에서 짜글이를 만들 때 만족도가 낮았다면, 정밀한 계량과 짧은 조리 시간을 기준으로 한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에서 만드는 짜글이가 늘 부족하게 느껴졌다면, 이 정밀한 계량과 8분의 법칙을 따라보자. 넉넉한 고기와 양파, 그리고 사이다와 후추가 만들어내는 의외의 조화가 식탁을 유명 노포 식당으로 바꿔줄 것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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