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강진원 강진군수, 2026년 ‘연결’ 키워드로 대도약 선언~“SOC·자원·사람 잇는다”
2025-12-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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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진원 강진군수, 2026년 ‘연결’ 키워드로 대도약 선언~“SOC·자원·사람 잇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2026년, 강진군이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신강진’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연결(Connection)’이라는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강진원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다져온 성장 기반 위에, SOC(사회간접자본), 자원, 정책, 사람이라는 4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SOC 연결: ‘30분 광주 생활권’, 서남부권 허브로
강진군의 ‘연결’ 전략의 최전선에는 SOC 확충이 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강진을 30분 광주 생활권으로 편입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군은 이에 대비해 반값여행, 공동 지역화폐 등 ‘강진·광주 경제 공동체 모델’을 구체화하여, 광역 경제권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남해선 철도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강진만 횡단교를 중심으로 한 순환형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진을 명실상부한 ‘서남부권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포함됐다.
#자원 연결: AI 데이터센터 유치, 미래 산업의 심장을 품다
강진군은 지역의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미래 산업과 연결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신강진변전소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이는 세수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타트업 유치 등 연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강진을 ‘농업과 관광, AI가 공존하는 융복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이다. 또한, 805억 원을 투입하는 생활 SOC 확충과 강변여과수 개발 사업 등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한다.
#정책 연결: 농업 예산 1,615억 원, ‘소득 증대’에 올인
‘연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 소득 증대’에 맞춰져 있다. 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15억 원의 농업예산을 편성하고, 벼 경영안정자금 확대, 축산 사료 지원 등을 통해 농어민의 경영 안정을 꾀한다. 특히, 농촌융복합 6차 산업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는 ‘강진형 미래 산업 모델’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으로 직접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람 연결: ‘휴먼파워’가 완성하는 미래 강진
강진군은 이 모든 전략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AI 디지털배움터, 청년대학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는 ‘휴먼파워’를 키우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는 군민 개개인의 역량이 곧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라는 확고한 믿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