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행정통합 골든타임’ 강조~“호남 생존 위해 발걸음 재촉해야”

2025-12-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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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회의원, ‘행정통합 골든타임’ 강조~“호남 생존 위해 발걸음 재촉해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수도권 일극 체제 심화와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호남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조속한 공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관련 특별법 발의에 직접 참여한 그가, 통합 논의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광역 경제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을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진단하고, 이에 맞설 유일한 해법으로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행정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며, 행정통합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전략임을 역설했다. 이는 통합 논의의 프레임을, 지역 내 논쟁에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담론으로 확장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특별법 발의 참여’, 입법 통한 속도전 예고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이 직접 ‘광주전남초광역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했음을 강조하며, 통합 논의를 더 이상 탁상공론에 머물게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국회 차원에서 입법을 통해 통합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선언이다. 그는 “입법 과정에 힘을 보태, 호남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균형 발전’ 전제…농어촌 소외 우려 차단

통합 논의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농어촌 소외’ 우려에 대해서도, 명확한 안전장치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균형 발전’과 ‘상생’을 대전제로 내걸었다. 그는 “낙후된 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농어민 권익 보호”를 필수 조건으로 못 박음으로써,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내실 있는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정책적 비전을 제시했다.

#중진의 역할론, ‘호남 백년대계’ 위한 뚝심

이개호 의원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는 “국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호남의 백년대계’를 위한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겠다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그의 리더십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배를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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