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에 '이것' 두 스푼 넣어보니…감칠맛 제대로에 온 가족이 박수칩니다
2026-01-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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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멸치액젓' 레시피, 직접 해봤습니다
김치볶음밥은 집에 특별한 재료가 없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다. 냉장고에 자리한 김치와 밥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어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치볶음밥은 한편으론 누구나 만들면서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때, '멸치액젓' 두 스푼을 더하는 방법으로 감칠맛을 살리는 방법이 있어 직접 시도해 봤다.

멸치액젓을 더한 김치볶음밥 레시피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소개한 김치볶음밥 레시피 중 하나다. 재료는 김치와 대파, 밥 정도면 충분하며 기호에 따라 계란과 김 가루 등의 추가 재료를 넣을 수 있다.
먼저 김치는 시판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냉장고에서 3~4주 정도 익히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김치는 너무 크지 않게, 그러나 식감이 살아 있도록 썰어주는 것이 좋다. 방송에서 류수영은 "숟가락으로 한 수저 떴을 때 김치가 약간 축 늘어질 정도의 크기"를 추천했다. 김치를 썬 후에는 파 또한 잘게 다져 준비한다.
![[만화]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이 소개한 김치볶음밥 레시피를 기반으로 제작한 AI 레시피 만화.](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12/30/img_20251230175329_8e2593c8.webp)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낸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멸치액젓'이다. 파기름 위에 멸치액젓 두 스푼을 더한다. 또한 설탕 두 스푼이 들어가는데, 김치볶음밥에는 설탕이 꼭 들어가야 맛이 풍성해진다.
이후 썰어 둔 김치를 넣어 중약불에서 자작하게 익히듯 볶는다. 센 불은 금물이다. 설탕이 들어가 타기 쉽기 때문이다. 김치가 투명하게 변하며 숨이 죽으면 밥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즉석밥을 사용한다면 따로 데우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김치국물 한 숟갈을 더하면 개운한 뒷맛까지 잡힌다. 반숙 달걀 프라이 하나를 곁들이고 김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직접 만들어 본 결과,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조리 과정은 단순한데 맛의 감칠맛은 훨씬 높아졌다. 멸치액젓이 시판 김치의 밋밋할 수 있는 맛을 제대로 잡아준다. 특히 자극적으로 짠맛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김치의 맛을 끌어올려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다만 위 레시피에 스팸을 추가해 함께 볶은 결과, 햄의 짠맛이 더해지며 다소 간이 세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멸치액젓과 가공 햄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액젓의 양을 조절하거나 저염 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전체적으로 이 레시피는 실패 확률이 낮고 냉장고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한 맛을 내는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김치볶음밥은 응용의 폭도 넓은 메뉴다. 치즈 한 장을 올려 김치치즈볶음밥으로 변신시킬 수 있고, 날치알을 더해 날치알 김치볶음밥으로 식감을 살릴 수도 있다. 버터를 한 조각 넣으면 고소함이 강조되고, 베이컨이나 대패삼겹살을 넣으면 풍미가 한층 더 풍부해진다.
김치볶음밥은 집에 마땅한 재료가 없을 때, 가족들의 "오늘 뭐 먹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때 떠올리기 좋은 메뉴다. 오늘도 식사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멸치액젓과 파기름으로 맛을 낸 김치볶음밥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