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시민의 눈으로 이뤄낸 '안전 3관왕' 위업
2025-12-3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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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시민의 눈으로 이뤄낸 '안전 3관왕' 위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모여 지역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굳건한 방파제를 쌓아 올렸다. 광주광역시 서구가 시 주관 ‘2025년 안전신문고 업무평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행정력만으로는 닿기 힘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주민과의 협치를 통해 해결하는 선진 안전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쾌거다.
#'신고가 곧 해결'… 신뢰로 쌓아 올린 처리율 84%
서구의 이번 성과는 단연 압도적인 수치가 뒷받침한다. 한 해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생활 속 위험 요소는 무려 3만여 건. 놀라운 것은 접수 건수뿐만이 아니다. 서구는 이 중 84.6%를 즉각 수용하고, 83.8%를 완벽하게 조치 완료하며 ‘신고하면 반드시 해결된다’는 강력한 신뢰를 주민들에게 심어주었다. 이는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적극적인 현장 행정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참여를 이끄는 힘, 적극적 소통과 보상
이처럼 높은 주민 참여율의 배경에는 서구의 차별화된 소통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서구는 안전신문고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총 600만 원 규모의 포상금 제도를 운영해 우수 신고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나의 신고가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합당한 보상으로도 이어진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력이 되었다.
#찾아가는 안전, 거리로 나선 파수꾼들
서구의 안전망은 온라인 신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안전모니터단과 함께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민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폈다. 위험 요소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능동적인 활동이 생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민과 함께 만든 영광, 더 안전한 서구로 보답"
김이강 서구청장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은 특정 부서의 노력이 아닌, 위험 요소를 지나치지 않고 알려주신 주민들과 묵묵히 현장을 지킨 안전모니터단, 그리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한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안전신문고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여 구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내 곁에 안전서구’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