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습니다"~광주시 서구에 울려 퍼진 '상생의 메아리'

2025-12-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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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습니다"~광주시 서구에 울려 퍼진 '상생의 메아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연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특별한 기부 소식이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전해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 목송그룹의 이명식 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쾌척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동행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그의 나눔은 단순히 금전적 기부를 넘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적'을 예고하며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통 큰 기부'에 이은 '통 큰 재기부' 약속

이명식 회장의 이번 기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답례품 포인트'의 행방에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회장은 기부금 500만 원에 대한 답례품 포인트 150만 원 전액을 지역 내 다문화가정 지원 단체인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에 다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에게 돌아올 혜택마저 더 어려운 이웃과 나누려는 그의 결심은 '나눔은 나눔을 낳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호남을 사랑한 기업인의 '따뜻한 동행'

종합주택관리 전문기업인 목송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명식 회장의 지역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에만 장성, 영암, 곡성, 영광, 순창 등 호남권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그 결실을 다시 지역과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귀한 마음, '착한도시 서구' 만드는 데 쓰겠습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명식 회장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청장은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착한도시 서구'의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우리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의 기부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서구의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발전 사업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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