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꼼꼼한 계약심사로 15억 2천만 원 예산 아꼈다

2025-12-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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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 해 공사·용역·물품 등 410여 건 심사…재정 효율성 '쑥'
절감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위해 재투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체계적인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통해 15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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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심사 제도는 시 본청과 직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미리 검토해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장치다.

나주시는 올해 1억 원 이상 공사, 5천만 원 이상 용역, 1천만 원 이상 물품 구매 사업 등 총 410여 건에 대해 계약원가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사 분야 13억 9500만 원 ▲용역 분야 1억 600만 원 ▲물품 분야 19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표준품셈과 원가 산정 기준에 근거한 합리적인 심사와 더불어, 사업의 목적과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시는 과다하게 책정된 비용은 줄이면서도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내실 있는 심사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실 있는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재투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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