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결재는 ‘군민의 아랫목’~김철우 보성군수, ‘구들장 민생 대장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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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현장에!…보고서 대신 군민의 아랫목으로, 3개월간 140개 마을 누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2026년 새해, 보성군의 첫 공식 업무는 화려한 청사진 발표가 아닌, 군민의 가장 따뜻한 아랫목으로 향하는 ‘현장 출장 계획’이었다.

■ 구들장처럼, 천천히 그러나 오래도록 따뜻하게
‘구들짱 민생 대장정’이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추운 겨울날 구들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을 나누던 옛 모습처럼, 군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천천히 데워지지만 그 온기가 오래도록 남아 방 전체를 덥히는 구들장처럼, 반짝 행사가 아닌 군민의 삶에 오랫동안 온기를 남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이를 위해 ▲【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중심 행정 ▲【들】어주고 공감하는 소통 공명 행정 ▲【짱】짱하게 해결하는 책임 완결 행정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 3개월간 140개 현장으로…‘소통 구들장 대화’
이번 대장정은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관내 12개 읍면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140곳의 핵심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딱딱한 책상과 의자를 벗어나, 구들장이나 바닥에 편안히 둘러앉아 진행되는 ‘소통 구들장 대화’를 통해 군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겨울철 한파 대비 상황과 생활 안전 점검은 물론, 마을 기반 시설과 복지 시설의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 “말보다 변화로”…책임지는 현장 행정
보성군은 이번 대장정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 완결 행정’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조치하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추진 과정과 결과를 반드시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새해 첫 결재를 ‘구들짱 민생 대장정’으로 시작한 것은, 보고서 속 통계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화려한 말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작은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군정 철학의 표현”이라며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인 만큼, 군민의 일상이 구들장처럼 따뜻해질 때까지 현장을 누비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