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지 않은 계란 3개에 ‘끓는물’ 부으면…다들 “왜 이제 알았지?” 합니다

2026-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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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이 비결? 계란찜 상식을 뒤집은 역순 레시피
초보도 성공하는 계란찜, 순서만 바꿨는데 촉촉함이 달라진다

‘계란은 풀어서 시작한다’는 상식이 뒤집혔다. 날계란을 풀기 전에 팔팔 끓는 물을 먼저 붓는 방식의 계란찜 레시피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면서다. 단순한 순서 변경 같지만, 결과물은 예상보다 촉촉하고 부드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유튜브 채널 ‘에그머니나’에는 “요리초보도 무조건 성공하는 계란요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팔팔 끓는 물을 아직 풀지 않은 계란에 부어주자”고 설명하며, 물은 계란 양보다 1.5배 정도 넣는다고 안내했다. 이어 “다 익기 전에 포크로 계란을 빠르게 풀어 주고, 노른자도 터뜨려 곱게 푼 다음, 섞는 과정에서 생긴 거품은 숟가락으로 퍼내면 된다”고 말했다.

조리 과정도 간단하다. 유튜버는 냄비에 물을 조금 담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린 뒤, 풀어둔 계란 그릇을 냄비 위에 올려 중탕 형태로 익히는 방식을 소개했다. 뚜껑을 덮고 3분간 익힌 뒤 꺼내 격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간장을 뿌리면 완성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끓는 물을 붓는 단계’에서 계란이 과하게 익기 전에 빠르게 풀어주는 타이밍이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격자 모양 내주기 / 유튜브 '에그머니나'
격자 모양 내주기 / 유튜브 '에그머니나'

댓글 반응도 뜨겁다. “굳이 알끈 제거하고 중탕 안 해도 진짜 부드러움”, “저 이거 몇 번 해 먹었어요.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버섯, 다시마 같은 것을 활용해 만든 육수를 쓰면 비린 향도 잡고 풍미가 올라간다”는 등 체감 후기가 이어졌다. “뜨거운 물 부어서 계란물 푼 다음 전자레인지 돌려도 된다”, “참기름을 조금 추가해도 맛있다”처럼 응용 팁도 달렸다. ‘손이 덜 가는데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이 화제의 동력이 된 셈이다.

유튜브, 에그머니나

비슷한 결의 레시피로 ‘전자레인지 푸딩 계란찜’도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는 계란을 먼저 잘 풀어준 뒤, 찬물 대신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려 고르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다. 계란 1개를 약 50g으로 보고 물과 1:1 비율로 넣으며, 간은 계란 2개 기준 참치액 반 스푼으로 맞춘다고 했다. 거품을 걷어낸 뒤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1분씩 끊어 3번 정도 돌리면 촉촉한 식감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고깃집에서 보던 ‘폭탄 계란찜’ 레시피도 여전히 관심이 높다. 유튜브 채널 ‘김진순 점심시간’은 뚝배기에 물 반 컵을 붓고, 계란 4개에 맛소금과 다시다를 같은 비율로 넣어 간을 맞춘 뒤 섞는 방법을 소개했다. 취향에 따라 다진 부추나 다진 당근을 넣고, 여기에 베이킹파우더를 아주 조금 추가하는 것이 ‘폭탄 계란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계란물을 뚝배기에 한 컵 붓고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다가 뭉치기 시작하면 치즈 한 장을 올린 뒤, 약불 1분—불을 끄고 30초 뜸을 들이면 완성이라는 방식이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이런 레시피들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계란의 ‘국민 식재료’로서의 위상이 있다. 계란은 전국 어디서나 구하기 쉽고 보관과 조리가 간편해 가정식과 외식 메뉴에 폭넓게 쓰인다. 여기에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A·D·B군, 미네랄이 고르게 들어 있어 한 끼 보충 식재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계란찜은 그중에서도 촉촉하고 담백한 맛으로 부담이 적고, 입안에서 쉽게 풀어지는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무난하게 통하는’ 메뉴로 꼽힌다. 계란말이·계란국·프라이부터 볶음밥, 라면 토핑, 샌드위치·샐러드까지 응용 폭이 넓다는 점 역시 계란을 꾸준히 ‘밥상 1순위’로 만드는 이유다.

유튜브, 김진순 점심시간

끓는 물 한 번 붓는 순서 변화가 계란의 식감을 바꾼다는 점에서, 이번 ‘3알 레시피’는 초보자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다만 뜨거운 물을 다루는 과정이 포함되는 만큼, 조리 시 화상에 주의하고 용기 내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손이 덜 가고 완성도는 높인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는 만큼, ‘왜 이제 알았지?’라는 반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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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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