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 치약 1숟가락을 넣어보세요…이렇게 좋은 걸 왜 몰랐죠
2026-0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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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치약을 부으면?

스테인리스 숟가락, 젓가락, 포크처럼 매일 쓰는 식기는 시간이 지나면 표면에 기름때와 물때가 겹겹이 쌓여 칙칙해지기 쉽다.
특히 국물이나 양념이 자주 닿는 식기는 미세한 얼룩이 들러붙어 주방세제로만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끓는 물에 치약과 베이킹소다, 설탕을 섞어 만든 용액에 식기를 넣어 끓이면 찌든때 세척에 도움이 된다.
끓는 물에 치약을 부으면?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끓인 뒤, 치약 1숟가락 정도를 넣고 잘 풀어 준다. 여기에 베이킹소다 1숟가락, 설탕 1숟가락을 추가해 덩어리 없이 섞이도록 저어 준다. 준비한 용액에 스테인리스 숟가락, 젓가락, 포크 등 찌든때가 고민인 식기를 넣고 약 10분 정도 끓인다. 끓이는 동안 거품이 생길 수 있으니 넘치지 않게 불 세기를 조절하고 손잡이가 열에 약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되는 핵심은 성분의 역할이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치약에는 미세한 연마 입자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표면에 달라붙은 얇은 막을 물리적으로 문지르듯 떼어 내는 데 보탬이 된다. 여기에 불소 성분이 포함된 치약이라면 세척 후 표면이 한층 매끈해 보이도록 광택감을 더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즉 치약은 미세한 스크럽처럼 작용해 스테인리스 표면의 탁한 때를 정리하는 역할로 설명된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성질을 띠어 기름때처럼 산성 성분이 섞인 오염에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여겨진다. 끓는 물의 열이 더해지면 오염이 부드러워지고 베이킹소다가 그 틈을 파고들어 찌든때가 느슨해지도록 돕는다는 논리다. 또한 치약 속 연마제와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성질이 함께 작용하면 표면에 붙은 찌든때가 불어서 떨어지기 쉬운 상태가 되고 이후 가볍게 문질러도 제거가 수월해진다고 설명된다.
설탕은 이 조합에서 보조 역할로 언급된다. 설탕이 물에 녹아 점성을 약간 높여 주면 치약과 베이킹소다 성분이 용액 속에서 비교적 고르게 퍼지고 식기 표면에 더 오래 머무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해 세척 성분이 금방 흘러가 버리기보다 표면에 일정 시간 작용하도록 지속력을 보태는 역할로 이야기되는 것이다. 다만 설탕은 과하게 넣으면 끈적임이 남을 수 있으므로 제시된 양을 넘기지 않는 편이 낫다.
끓는 물에 넣은 뒤 설거지하듯 세척
10분 정도 끓인 뒤에는 불을 끄고 식기가 뜨겁지 않게 조심해서 건져 낸다. 남은 물은 따라 버리고 식기는 주방 세제로 설거지하듯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마무리 세척을 한다. 이때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 표면을 긁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 주면 얼룩이 덜 남고 한층 깨끗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화학세제로도 일부 남아 있던 스테인리스 식기의 찌든때가 한결 말끔하게 제거된다.
